블로코, 인터베스트 등에서 투자 유치 & 누적 확보금 50억원

블록체인 개발 전문업체인 블로코는 인터베스트, 대성창업투자,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B 펀딩을 위한 브릿지 라운드 투자이며, 지난해 7월 삼성투자벤처에서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은 후속 투자 유치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투자 유치로 총 50여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블로코는 전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인터베스트 신윤호 상무는 “비트코인 거래소나 해외송금 서비스가 아닌 엔터프라이즈용 블록체인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은 많지 않다”며, “블로코는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블로코 김종환 공동대표는 “코인스택 기술을 고도화해 산업별로 블록체인을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금융 산업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블록체인 영역에서 업계를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로코가 지난 2015년 7월 출시한 '코인스택'은 여러 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보다 쉽게 응용하도록 돕는 미들웨어.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와 통합 블록체인 기술 스택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코인스택은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전북은행 모바일앱 간편 로그인, 롯데카드 앱카드 결제, 경기도 주민공모사업 전자투표 등에 적용됐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최근에는 삼성SDS와 블록체인 사업추진 제휴 협약을 맺고 삼성카드 블록체인 구축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