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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재편되는 국내 게임사들… NC와 넷마블까지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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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기자

2021.11.11 (목)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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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게임 업계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재편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 역시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게임 속에 대체불가토큰(NFT)을 도입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게임 제작 계획을 발표하고 나섰다.

2021년 11월 10일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넷마블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NFT 기반 ‘플레이투언(Play to Earn, P2E)’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게임사, 블록체인에 집중

국내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빅3이자 3N(넥슨, NC 소프트, 넷마블) 중에서는 넷마블이 가장 먼저 본격적인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권 대표는 “NFT와 게임을 연계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라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2022년 초 다양한 라인업 설명회를 열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대한 계획과 동시에 메타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권 대표는 “현재 넷마블은 메타버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미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설립을 통해 메타버스 아이돌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더욱 넓은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실적 발표 이후 NC소프트 역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P2E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NC소프트는 11월 11일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부적으로 NFT와 블록체인이 적용된 게임을 준비하고 있었고 현재 진행형이다”라며 “내년 중 NFT와 블록체인이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원준 NC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NFT 게임과 관련해 사업적, 기술적, 법률적 측면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NFT가 적용된 게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FT 게임과 관련해 최근 꾸준히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은 게임빌이다. 2000년대 초부터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게임빌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투자를 이어가며 코인원의 2대 주주가 됐다.

암호화폐 등 블록체인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던 게임빌은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하면서 전반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11월 10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 게임빌은 사명 변경과 더불어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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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2년부터 개발하는 게임들은 블록체인 생태계에 자리를 잡는 것이 1단계 목표”라면서 “게임에서 사용되는 장비나 캐릭터 등에 NFT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체 토큰 ‘C2X' 발행 계획도 설명했다. 이외에도 게임별 유틸리티 토큰을 퍼블릭 토큰 형태로 발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게임빌은 필요에 따라 상장할 수 있도록 토큰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8월 공개될 신작 ‘도깨비’를 제작하고 있는 펄어비스 역시 11월 10일 컨퍼런스콜에서 “자사 게임에 NFT와 메타버스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시티랩스 역시 11월 9일 P2E 게임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하며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으로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중에서 블록체인 게임의 선구자적 위치의 있는 위메이드의 경우 최근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 ‘미르 4’의 성공으로 인해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이런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를 흡수 합병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메타버스와 NFT 등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고, 네오위즈, 엠게임, 와이제이엠게임즈 등 많은 게임사들 역시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풀어야 할 숙제 많아

국내외 게임 업계가 블록체인 기반의 P2E 시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쌓여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내에서는 게임법에 따라 게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P2E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국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선 게임물등급위원회(게임위)를 통해 등급 분류를 받아야 하지만 게임위는 현행 게임법에 따라 사행성과 환금성의 이유로 NFT 관련 게임의 등급 분류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NFT 게임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의 개발사 스카이피플은 2021년 4월, 게임위로부터 등급 분류 취소 처분을 받으면서 게임위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위메이드의 미르4의 경우 국내 서버에서는 NFT 등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으며, NFT는 글로벌 서버에서만 이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게임 업계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사회적 담론이 형성되지 못한 상황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엑시인피니티 등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래의 게임 산업은 블록체인 게임이 이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과거의 법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지 못해 글로벌 경쟁에서 국내 기업들이 뒤처지는 일은 막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게임위는 블록체인 게임의 등급 분류에 대해 “게임법상 게임물 정의, 등급 분류 조항들을 뛰어넘는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업계, 학계, 기관, 법조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체계적인 담론이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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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휘프노스

2022.01.07 09:38:2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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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

2021.11.23 05:55:4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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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

2021.11.22 22:32:1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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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한물

2021.11.18 08:49:1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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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1.11.17 11:31:41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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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동동

2021.11.17 08:56:1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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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

2021.11.17 05:55:0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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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인

2021.11.17 00:56:10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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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넘

2021.11.17 00:03:21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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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3

2021.11.16 23:39:37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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