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초대형 소셜 커뮤니티 레딧(Reddit)이 자체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지원을 계획 중이다. 수백만 명이 찾는 대형 플랫폼의 지원은 NFT의 대중화를 한층 더 앞당길 전망이다.
2021년 10월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딧은 NFT 플랫폼의 설계, 구축, 유지관리를 맡을 개발자를 구하는 구인 공고를 게재했다.
레딧은 공고에서 "수백만 명의 이용자가 NFT를 발행·거래·이용하는 플랫폼을 담당할 수석 백엔드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요건은 최소 5년 이상의 백엔드 개발 경력이다. 초대형 플랫폼인 만큼 고부하 상태에서 작동 가능한 분산 시스템을 설계·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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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NFT, 커뮤니티 연대감 주는 핵심적 방안"
레딧은 "NFT에 대한 알게 된 한 가지는 소속감과 참여하는 느낌을 형성하는 놀라운 힘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신규 NFT 프로젝트에는 활기찬 소유자 커뮤니티가 따른다"면서 "팬들은 제작자나 브랜드를 지지하고 더욱 깊이 연결되기 위해, 독점적인 접근권을 갖기 위해 디지털 상품을 직접 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딧은 "NFT 움직임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NFT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NFT는 팬들이 선호하는 크리에이터와 커뮤니티를 지지하는 핵심적인 방안으로 역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딧 뿐 아니라 여러 소셜 미디어들이 자체적인 NFT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2021년 9월 페이스북은 디지털 화폐 월렛 노비에 NFT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비쳤다. 트위터도 프로필 사진에 NFT를 선보일 수 있는 기능을 준비 중이다.
레딧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해왔다. 2020년 5월 서브레딧 'r/Cryptocurrency'과 'r/FortNiteBR'에 이더리움 기반 토큰을 도입했으며, 이를 전체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한 개발 작업을 추진한 바 있다. 2021년 6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자체 NFT '크립토스누(CryptoSnoo)'를 발행하고 아바타, 댓글 효과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