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디파이(DeFi)가 유럽 암호화폐 경제의 주요 촉매제가 됐으며, 대형 기관들이 암호화폐 거래 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2021년 9월 2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부, 북부 및 서부 유럽 지역(CNWE)에서 직간접적으로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의 거래량이다.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CNWE 지역 내 암호화폐 활동은 전 세계 활동 중 25%를 차지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암호화폐 하위 범주, 특히 디파이 관련 거래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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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특히 기관 투자가 활발한 지역이다. 거래 규모가 2020년 7월의 14억 달러에서 2021년 6월 463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170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발생시키며 단일 국가 기준 최대 규모 암호화폐 경제국으로 자리 잡았다. 절반에 가까운 49%가 디파이 프로토콜을 통해 전송됐다.
헨리 업디그레이브(Henry Updegrave) 체이널리시스의 수석 콘텐츠 마케팅 매니저는 “영국의 성장은 거래 단위가 높은 기관 투자를 중심으로 급증한 암호화폐 거래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이널리시스의 이번 암호화폐 활동성 평가는 블록체인 트랜잭션 규모, 리테일 거래, P2P 거래량 등을 기준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