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록체인에서 페루 법정화폐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됐다고 2021년 9월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서 보도했다.
중남미 디지털 화폐 솔루션 업체 안클랩(Anclap)은 페루의 법정화폐 '페루 솔(EPN)'로 가치를 뒷받침하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의 명칭은 ‘디지털 솔(Digital SOL, PEN)’이다. 은행의 중개 없이 손쉽고 빠르게, 저렴한 수수료로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다. 다양한 월렛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아르헨티나 페소, 브라질 헤알화, 미국 달러 등 법정화폐와 기타 암호화폐로 환전할 수 있다.
디지털 솔은 2021년 초 발행된 디지털 아르헨티나 페소에 이은 안클랩의 두 번째 중남미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텔라 기반 디지털 솔을 다른 플랫폼에 통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안클랩은 향후 스텔라 블록체인을 통해 중남미 국가들을 연결하는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송금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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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블록체인 통해 중남미 잇는 결제 시스템 구축
안클랩은 2017년부터 스텔라 블록체인을 이용해 중남미 국가들의 결제 시스템을 연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미 아르헨티나 법정통화를 기반한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페소(ARS)’를 출시한 상태다.
안클랩은 아르헨티나와 페루 법정화폐에 이어 2021년 4분기 콜롬비아와 칠레의 법정화폐로 가치를 뒷받침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멕시코와 브라질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도 탐색 중이다.
중남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비접촉형 결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암호화폐 결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21년 3월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칠레, 멕시코,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 4명 중 1명은 암호화폐 결제를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