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부문을 담당할 법률 전문가를 구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SEC는 정부 공식 취업 포털 ‘USAJobs’에 기관의 거래˙시장부 신임 법률 전문가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법률 자문은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 증권 문제를 다루는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브로커딜러, 거래소, 청산기관, 이전 등록, 거래 상품 신청, 판매, 거래 행위 등에 연방 증권법 지식을 적용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전문가는 SEC 핀테크워킹그룹(FinTech Working Group)의 수석 대표로서 금융안정감시위원회(FSOC) 디지털자산워킹그룹과 협력하고, 미국 및 국제 규제기관, 시장 참여자, 대중과 소통하게 된다.
자격요건은 "학부에 법학사 학위(LL.B.) 또는 로스쿨 법무전문석사 학위(J.D.)를 취득한 자, 연방 변호사협회 소속으로 변호사자격 취득 후 최소 5년간 변호사자격을 유지한 자(in good standing)"로 4년간의 증권거래법(1934년) 관련 변호사 실무 경험도 요구된다.
처음 2년간 평가 기간을 가질 수 있으며 연봉은 14만4850달러~23만8787달러이다. 신청 마감일은 4월 12일이다.
이는 지난 해 6월 발레리 슈체파닉 임명에 이어 두 번째 암호화폐 관련 채용으로 산업 규제 명확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당시 슈체파닉 수석은 "ICO와 암호화폐를 포함한 신흥 디지털자산 기술과 혁신에 미국 증권법을 적용하기 위한 관련 부서 지원 및 조율”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