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기업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 각 지역을 방문한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기술 스타트업을 전담하는 SEC 산하 핀허브(FinHub)는 미국 도시들을 방문해 암호화폐 기업들을 직접 만나고 대화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첫 방문은 이달 26일 샌프란시스코 SEC 지부에서 시작하며, 다음 도시는 덴버로 예정돼 있다.
기업금융부 부대표이자 디지털자산˙혁신 부문의 수석감독관인 발레리 슈체파닉은 “개인이나 대중에 법률 조언을 제공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문의하면 관련 지침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허브 사이트는 대면 회의를 ‘로컬 P2P’로 소개하며 “암호화폐 스타트업이 규제기관을 더 친숙하게 접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석은 “해당 분야에서 혁신을 원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 긍정적인 작업이 될 것이다. 모두가 워싱턴이나 뉴욕으로 모일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도 만남을 이어 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작년 10월 핀허브 설립 이후, 몇몇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토큰공개 절차와 출시에 대한 규제기관의 입장을 문의했다고 알려졌으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26일 회의 참여 스타트업 명단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슈체파닉은 ”핀허브를 통해 들어오는 모든 기업 참여를 기쁘게 생각한다. 산업 내 분열된 부분들을 짚어주면, 기관이 이를 이해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