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재생에너지기업 이노지가 한국 기업 글루와와 함께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한다.
이노지는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에서 열린 Rubix.one 설립 발표회에서 자사의 블록체인 시장 진출에 한국 기업 글루와가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Rubix.one은 이노지가 지난 18일 설립한 글로벌 온라인 신용 평가 기업이다.
이노지는 발표회에서 Rubix.one의 목표에 대해 "중간 금융기관을 배제한 상태에서 양 당사자 간의 거래를 성립시킬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지만, 그에 대한 신용기록이나 신용평가는 전무하기에 그 부분을 채우는 것이 Rubix.one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ubix.one의 사업 파트너로 공식 발표된 글루와는 한국에서 출발한 4년차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머신러닝, 분산신용네트워크, 블록체인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리콘벨리 벤쳐투자기업 500 STARTUPS의 투자를 성사시켜 스타트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글루와는 지난 18일 Rubixone의 모회사 이노지와 공동연구개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글루와 오태림 대표이사는 "Rubix.one에서 글루와의 역할은 블록체인 기반의 온라인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이라며 "이노지와의 협업은 전 세계 시장에 신용평가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노지는 자사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독일 일간지 'frankfurter allgemeine'의 Rubix.one 설립 기사를 인용하며, 글루와를 언급하며 기술 참여를 반겼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