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보험사들이 앞다퉈 블록체인의 활용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 컨설팅업체인 셀런트는 다른 보험사의 유즈케이스를 우선 참조할 것을 조언했다.
셀런트의 공경순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20일 서울 포스코P&S타워에서 열린 ‘2회 인슈어테크 &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사례로 보는 인슈어테크와 블록체인의 현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글로벌 보험 업계에서 블록체인이 천천히, 그러나 의미있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 애널리스트는 “공급자 관리와 같은 내부 프로세스에 중점을 둔 사례는 복잡성은 적지만 기회 역시 제한적”이라며 “블록체인의 거대 기회는 가치망 전반에 걸쳐 참여자의 수가 늘어나면서 증대된다”고 말했다.
셀런트는 앞으로 1년 이내에 보험 업계에서 보험 회사와 IT 업체들간 공동 개발을 포함해 다양한 개념증명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관련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보험 회사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보험 분야의 감독 당국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 애널리스트는 보험 회사는 기술 및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력해 분산원장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호작용 모드를 테스트할 것을 권했다. 외부의 관점은 다른 사람들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고 말했다.
한편 2회 인슈어테크 &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도쿄마린 등의 블록체인 도입 및 계획 등은 격주간 블록체인 업데이트(4월 3일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