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이 단계적인 암호화폐 규제 도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남아공 정부 간 핀테크 워킹그룹(IFWG)은 2021년 6월 11일 암호화 자산 서비스 사업자(CASP)에 중점을 둔 규제 프레임워크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로드맵을 금융 당국에 제시했다.
IFWG는 총 49페이지의 문건에서 암호화폐 활동과 관련된 세 가지 주요 법률 부문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책 개정 ▲자금 세탁 방지와 테러 자금 조달 대처 ▲국경 간 금융법 및 금융 부문 법률의 적용에서 25개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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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WG는 "이러한 권고사항 중 일부는 이미 진행 중이지만 일부는 이행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IFWG는 성명에서 "규제 프레임워크는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다만, 암호화폐는 본질적으로 위험하며 변동이 심하다. 암호화폐 거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재정적 손실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경고했다.
남아공 당국은 지금껏 암호화폐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개입하지 않아왔지만 최근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당국이 규제 도입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