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 입법부 공식 포털이 농업 분야 내 블록체인 도입 연구를 제안하는 양당 법안을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동 따르면 콜로라도주 상하원의원 4명이 공동 제출한 법안은 농업부가 블록체인 자문단을 구성해 농업 분야 내 블록체인의 도입 가능성을 연구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해당 법안 문서에는 블록체인을 통한 농산물 유통품 추적, 재고 관리 및 농산품 생산 현장 상태 모니터링을 포함해 블록체인 도입을 통한 연구 도입 사례가 명시되어 있다.
또한, 해당 법안은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한 장비 사용 기록 저장, 데이터 인증 및 유기농 제품 인증, 그리고 원자재 추적 등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농산물의 판매에 디지털 자산 시스템을 도입을 제안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앞서 언급한 자문단은 내년 1월 15일 까지 블록체인 도입 사례와 보고서 및 권고안을 제출해야 한다.
콜로라도주는 다양한 법안 제출 및 통과를 바탕으로 미국 내에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수용에 선도적인 지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한 주가 한 국가와 같은 형태를 가진 미국의 국가 특성을 고려할 때, 콜로라도주의 선도적인 행보는 많은 국가들이 참고해야 할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한편, 농업 분야, 특히 농산물 추적 및 유통관리에 내 블록체인 도입은 점차 그 활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투명성을 특징으로 하는 블록체인과 투명성을 요구하는 농산물이 상호 간 필요에 따라 해당 분야의 연구 및 도입은 점차 세계적인 최신 트렌드처럼 자리잡고 있다.
그 예로, 말레이시아의 페낭주가 주 내 생산 및 공급되는 식품 및 농산물 공급체인에 블록체인을 통한 추적 솔루션 사용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비단 말레이시아의 사례만이 아닌, 중국, 프랑스, 우리나라 등 전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사례를 만들고 있다.
블록체인의 도입 사례 중 일부분인 암호화폐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주목을 받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단순히 암호화폐 분야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 무궁무진하게 적용되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기술이며, 그 사례가 곳곳에서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이 필요한 산업군 내 블록체인의 기술 도입은 혁신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산업체들이 고려해볼 좋은 옵션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