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농촌 지역 재건을 위한 농업 재원 서비스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블록체인을 통합한 공식 지침을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발표한 지침은 농촌 지역 재원 분야 내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 활용을 촉진해 신원인증, 재원 감찰, 사전 위험 경보 및 농업 신용위험 처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지침은 중국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Banking Regulatory Commission),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hina Securities Regulatory Commission), 중국 금융부 및 중국 농업농촌개발부가 합동으로 발행했다.
농업 재원 분야 내 블록체인의 도입은 농업 데이터의 수집 및 공유를 최적화를 가능케 해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고객심사는 농업기업의 신용평가 모델을 개선해 채권단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대출은 늘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지침은 신기술들이 금융 기관들의 독점 대출 상품 및 소액결제 처리 기능 개발을 장려해 농촌지역 전자상거래 발달과 농촌지역 만의 전자상거래 자본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여러 산업 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진행 중에 있다.
중국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8~2023 블록체인 시장 전망 및 투자 기회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블록체인 기술 매출은 2,900만 위안(약 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6% 증가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 특허에서 100개 기업 중 절반 이상을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 등 중국 기업이 차지해 중국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 열기를 증명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