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블록체인] 미 대형 방송사 NFT 마켓 출시·SEC, 리플 공세 강화 外

한주간의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모아 소개하는 '주간 블록체인' 코너입니다. 놓치기 쉬운 소식, 지금 만나보세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보유분 매각 암시…"비트코인 고도로 집중화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또다시 급격한 하락장을 맞았습니다. 2021년 5월 13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가 비트코인의 막대한 전력 사용이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철회한 것을 시작으로 5월 17일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보유분 매각을 암시하면서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을 촉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았다고 뒤늦게 해명해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2021년 5월 18일에는 3개 중국 금융 기관이 공식 성명을 통해 "금융기관 및 결제기관은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해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비트코인은 2021년 5월 19일(이하 현지시간) 한 때 30% 내린 3만 달러 수준까지 떨어졋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서서히 손실을 만회해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어렵게 4만 달러를 회복한 상태입니다.

[美 대형 방송사 FOX, NFT 마켓 출시한다…언론계로 확산되는 NFT 열풍]

NFT 열풍이 언론 산업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대형 방송사 폭스엔터테인먼트(Fox Entertainment)는 NFT 마켓 플레이스 '블록체인 크리에이티브 랩스(Blockchain Creative Labs)'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폭스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마켓플레이스에서 자사의 캐릭터 상품, 배경 그림 등을 NFT화시켜 판매할 계획입니다. 먼저 유명 애니메이션 시리즈 릭 앤 모티의 제작자 댄 하몬(Dan Harmon)의 신작 애니메이션 '크라포스(Krapopolis)'와 연계해 굿즈 판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사진 공유 중심의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도 NFT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며 관련 아티스트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 활성 이용자가 10억 명에 달하는 대형 소셜 미디어가 채널을 개설한다면 NFT 시장 흐름은 한층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美 SEC, XRP 홀더 소송개입 재차 반대…"편파적이고 이해관계 일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SEC는 리플(XRP) 보유자들의 소송개입에 반대하는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SEC는 리플 보유자는 "상당히 편파적"이라며 피고인과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에 '법정조언자(amici curiae)'로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SEC는 리플 측 변호사인 존 디튼(John E. Deaton)이 SEC를 공격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는데요. SEC에 따르면 존 디튼 변호사는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전 SEC 위원장이 약물 복용 중이라는 것을 포함해 다수의 선동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 법원은 SEC가 리플사와의 소송과 관련해 외국 규제 기관들과 접촉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사라 넷번(Sarah Netburn) 담당 판사는 'SEC가 소송과 관련해 외국 규제기관들과 접촉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리플의 주장을 기각하고 “해당 접촉이 '부정직(bad faith)'하다고 주장할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리플사는 소송 진행에 한층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리플도 소송이 유리하게 전개되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리플 투자자들은 'Change.org'에서 리플 관련 소송을 취하하고 제이 클레이튼 전 SEC 위원장을 조사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올려 약 3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美 재무부 "암호화폐 1만 달러 이상 거래 시 사업자 신고 의무"…불법 행위 규제 강화한다]

암호화폐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미국 주요 송유관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에서 암호화폐의 역할이 부각된 가운데 미국 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Treasury Department)는 1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를 반드시 신고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당국은 “암호화폐 시장에는 이미 탈세 등 광범위한 불법 행위 문제가 존재한다”며 “현금 거래와 마찬가지로 1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를 하는 사업자는 반드시 국세청(IRS)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와 암호화폐 결제 관련 계좌가 미 국세청 신고 시스템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도 암호화폐 시장 내 불법 활동에 대한 공격적인 규제 집행을 예고했습니다.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강력한 규제를 실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는데요. 그는 금융산업규제당국(FINRA)의 컨퍼런스에서 "신흥 기술 발전을 지속적으로 따라가고 있다"면서 “범죄자가 일반 가정의 자산을 가지고 장난할 수 없도록 규제 당국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규제를 집행해갈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미국 은행을 감독하는 주요 금융당국 통화감독청(OCC),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도 합동 정책 팀을 꾸려 암호화폐 규제 수립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파편화된 규제 접근방식을 벗어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통일된 규제 체계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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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재단 "POS 전환시 전력 소모 99.95% 감소"…환경 문제 해결책 제시할까]

이더리움 재단이 이더리움 2.0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 시 전력 소비가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PoS 방식이 최근 과도한 전력 사용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는 암호화폐 산업에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재단의 칼 비커이젠(Carl Beekhuizen)은 2021년 5월 18일(이하 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채굴기가 연간 44.94TWh(테라와트시)를 소비하고 있는데 PoS 전환 시 5.13GWh(기가와트시)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가급 에너지에서 2100채의 미국 주택 소모치에 불과한 수준으로 전력 사용을 99.95%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ETH) 창시자도 "비트코인(BTC)의 작업증명(PoW) 방식에 대한 전력 사용 우려는 정당한 것이다. 이는 분명히 큰 단점"이라면서 “전력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욱 의원, '가상자산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발의…"산업 발전과 이용자 보호 균형"]

불법적인 시세 조정 등 불공정 거래가 있을 경우 처벌하고 암호화폐 투자자를 보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상자산 관련 법률이 발의됐습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1년 5월 18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가상자산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산업의 가능성보다 가상자산을 블록체인과 분리시켜 투기로 바라본다면 올바른 정책방향을 설정할 수 없다"면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관련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이용자 보호가 조화를 이룰수있는 균형적인 재정법이 필요하다"면서 발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자산 발전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건전한 가상자산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이용자 보호 두 가지 측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가상자산업 제도권 내 편입 △상장 시 발행사에 대한 정보확인 의무 부과 △가상자산산업 시 행위준칙 마련 △불공정거래행위 예방을 위한 상시모니터링 체계 구축 △가상자산업자의 가상자산업협회 의무 가입 △거래소에 엄격한 책임 부과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