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블록체인] 가상자산업법안 제정안, 골드만 BTC 파생상품 출시 外

한주간의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모아 소개하는 '주간 블록체인' 코너입니다. 놓치기 쉬운 소식, 지금 만나보세요!

[이용우 의원, 가상자산업법안 제정안 발의…"가치논쟁 넘어 이용자 보호 필요"]

가상자산업과 이용자에 대한 국내 법과 제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1년 5월 6일 가상자산업을 명확히 규정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가상자산업법안 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이용우 의원은 "가상자산 거래는 엄연한 현상으로 존재하기에 가치 논쟁을 넘어 이용자 보호를 위한 명확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법안 제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시장이 최소한의 장치를 통해 스스로 작동한다면 더욱 발전적인 제도가 장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상자산을 명확히 규정하고 이용자를 보다 두텁게 보호해 건전한 질서를 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은행권, 실명확인 계좌 발급에 공동 대응…고강도 지침에 거래소 줄퇴출 예상도]

은행연합회는 2021년 5월 3일 시중은행에 암호화폐 거래소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개설을 위한 '자금세탁방지(AML) 위험 평가 방법론 가이드라인(지침)'을 전달했습니다. 은행은 특금법 사업자 신고 요건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발급 신청을 받으면 해당 거래소의 안정성 등에 대한 종합적 평가 결과를 토대로 발급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해당 지침은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여부 ▲특금법 의무 이행 위한 조직 내부 통제 체계·규정·인력의 적정성 ▲암호화폐 사업자 대주주 인력 구성 ▲암호화폐 사업자가 취급하는 자산의 안전성 ▲암호화폐 사업자 재무적 안정성 등을 핵심 점검 사항으로 명시했습니다. 뚜렷한 가이드라인 없이 은행들이 각자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발급에 대한 여부를 결정하고 있는 현행 제도에서 은행권이 공동으로 지침을 마련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심사기준이 매우 엄격해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문들 닫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갤럭시 디지털, 암호화폐 수탁업체 '비트고'와 1조 3000억 대 인수 계약 체결]

암호화폐 시장에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전문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수합병(M&A)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강세론자 마이크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가 이끄는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이자 투자 운용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은 기관급 암호화폐 수탁업체 '비트고(BitGo)'를 약 12억 달러(1조 3500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비트고는 2013년 설립된 최초의 규제 승인, 기관 대상 암호화폐 수탁 전문 기업으로 4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디지털은 비트고 인수를 통해 수탁 기능을 보완하고 최고 수준의 암호화폐 중개 업체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기관급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큐(Skew)'를 인수했습니다. 스큐는 데이터 시각화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 투명성을 높이고 기관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플랫폼입니다. 스큐는 코인베이스 프라임에 통합될 예정돼 암호화폐 현물·파상상품 시장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추적을 제공합니다. 코인베이스는 "고품질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은 기관의 암호화폐 투자 평가에 필수적"이라며 기관 지원 의사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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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펑크 개발사, 새 NFT 프로젝트 '미비츠(Meebits)' 공개…퍼블릭 세일 하루 만에 '완판' 기록]

크립토펑크(CryptoPunks)의 개발사 라바랩스(Larva Labs)는 2021년 5월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세 번째 NFT 프로젝트 '미비츠(Meebits)'를 공개했습니다. 8비트의 2D 캐릭터에서 3D 복셀 아바타로 한 단계 발전하며 NFT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요. 유일무이한 3D 캐릭터 미비츠는 사용자 지정 생성 알고리즘(custom generative algorithm)에 따라 총 2만 개가 무작위 생성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등록됩니다. 누구나 2.49 ETH(952만 원)에 미비츠를 민팅(minting, 주조)할 수 있었던 퍼블릭 세일은 출시 하루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습니다. 퍼블릭 세일 한 주 뒤에는 기존 NFT 상품 보유자에 민팅 권한이 주어지는 커뮤니티 한정 판매 기간이 시작됩니다. 라바랩스는 "미비츠는 가상세계, 게임, VR을 위한 3D 아바타"라며 "미비츠가 메타버스 환경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4월 마지막 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5500억 원 유입…2월 이후 최대치]

4월 마지막 주 암호화폐 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 수준이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면서 시장 성장 동력이 꺼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영국 디지털 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스(CoinShares)의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대한 자금 유입 수준은 4억 8900만 달러(5500억)까지 불어났다습니다. 4월 넷째주보다 약 4억 8700만 달러 증가한 수준으로 2021년 2월 이후 최대 유입액을 기록했습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더불어 개인과 기관을 위한 투자 방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골드만삭스 같은 대형 금융기관도 기관을 위한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코인베이스 초기 투자에 성공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는 10억 달러(약 1조 1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7년까지 암호화폐 시장 평가액이 18억 달러(약 2조 240억 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