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블록체인] 이베이 NFT 지원, SEC 위원장 "암호화폐 대부분 증권" 外

한주간의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모아 소개하는 '주간 블록체인' 코너입니다. 놓치기 쉬운 소식, 지금 만나보세요!

[美 SEC 위원장 "암호화폐는 대부분 증권…규제 개선 필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수장이 암호화폐 시장이 투자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은 디지털, 희소 가치 저장 수단이나 변동성이 매우 크다"면서 "거래자에게 매력적인 방안이지만 사기 및 기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발언했습니다. 갠슬러는 암호화폐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혁신을 지원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강력한 파생상품 규제 수립을 주도했던 규제 찬성론자로서 시장이 적응해야 할 규칙과 질서를 구축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SEC도 비트코인(BTC)은 투기적 자산이며 관련 선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같은 기조가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에도 반영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대기업 이베이, NFT 지원 '오픈마켓'된다]

전 세계 1억 8700만 명 사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대기업 이베이(eBay)가 빠르게 성장하는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진출합니다. 이베이는 자사 플랫폼에서 거래 카드, 이미지, 영상 클립 같은 NFT 디지털 수집품 판매를 공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이용자가 NFT 상품을 게시하도록 하고 관련 프로그램, 정책, 도구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생태계에 진입한 일부 이용자만 누리던 NFT 시장이 일반 소비자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NFT 열풍은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 대표 영어 사전인 메리엄-웹스터(Merriam-Webster)는 사전에 NFT 단어를 새로 추가하고 경매를 진행했습니다. 전설적인 복서 메이웨더, 유명 포토그래퍼 김중만 작가가 NFT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과기부·경찰, 암호화폐 관련 사이버침해 행위 대응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이 암호화폐 관련 해킹 등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에 엄정 대응과 함께 피싱 사이트 탐지·차단 조치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합니다. 암호화폐 관련 피싱 사이트에 대한 사이버침해 모니터링 결과 2020년 41건 대비, 2021년 3개월간 32건으로 전년 대비 피싱 사이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사이버위협 발생 시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게 차단·조치할 계획입니다. 경찰청은 2021년 3월 1일부터 전국 시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경찰서 사이버팀의 전문인력을 동원해 전체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에 대해 특별단속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美 당국, 바이낸스 자금세탁 혐의로 조사 중…바이낸스 "단순 협력"]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탈세와 자금세탁 관련 혐의로 미국 사법부와 국세청(IRS)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에 만연해 있는 각종 불법을 근절하는 가운데 바이낸스를 지목하고 바이낸스의 사업에 대해 정통한 개인들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는 단순한 범죄 근절 협력이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다만 바이낸스는 이번 조사가 불법 근절을 위한 미 당국과의 '협력'이라면서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시카 정 (Jessica Jung) 바이낸스 대변인은 "바이낸스는 자사의 법적 의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규제 당국과 법 집행에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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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디엠', 스위스 사업 접고 미국으로…연내 파일럿 실시]

페이스북이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디엠(Diem, 전 리브라)이 스위스 사업 계획을 접고 미국으로 근거지를 이전합니다. 디엠 개발을 총괄하는 디엠 협회는 스위스 금융 당국 FINMA의 결제 라이선스를 취득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하고 미국에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실버게이트(Silvergate) 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입니다. 실버게이트는 디엠 USD의 독점 발행업체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따른 준비금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디엠 본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 자회사가 있는 워싱턴으로 올 예정입니다. 스위스의 규제 문턱을 넘지 못한 디엠은 미국 규제에 맞게 사업을 꾸려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블록체인 사업 손 떼나…애저(Azure) 블록체인 서비스 오는 9월 종료]

IT 대기업의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이 이끄는 기술 상용화 흐름이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Azure Blockchain Service)'가 출시 6년 만에 서비스를 중단합니다. 기존에 배포된 애플리케이션은 최종 서비스 종료일인 2021년 9월 10일까지만 지원됩니다. 신규 애플리케이션 생성이나 멤버 생성 기능은 2021년 5월 10일부터 중단된 상태입니다.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lockchain as a Service, BaaS)입니다. 기업들이 손쉽게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배포,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프라로, 기술 개발 과정, 유지 보수 등을 해결해주기 때문에 담당해야 할 관련 비용과 시간 부담을 덜어줍니다. 대기업의 BaaS 지원은 기술 개발 문턱이 높은 블록체인의 상용화를 촉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아직 다수의 기업들이 BaaS 시장에 진입해있고 공공, 민간 분야에서 BaaS에 대한 높은 관심이 나타나고 있어 시장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