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도지코인(DOGE)을 달 탐사 계획의 결제수단으로 허용했다.
2021년 5월 9일(이하 현지시간) 민간기업 지오메트릭에너지(GEC)는 도지코인(DOGE)으로 스페이스X의 달 탐사 계획 참여 비용을 결제한다고 밝혔다.
해당 탐사 계획은 GEC의 40kg짜리 초소형 위성(cubesat)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보내는 임무이다.
GEC는 도지코인(DOGE)이 우주 탐사 계획의 자금으로 활용될 만큼 "정교하다(sophisticated)"고 밝혔다.
톰 오키네로(Tom Ochinero) 스페이스X 판매 담당 부사장은 "이번 임무는 암호화폐가 지구 궤도를 넘어 응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를 토대로 행성간 상업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발언에 도지코인 '흔들흔들'
최근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 가격에 지속해서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일론 머스크는 4월 1일 "스페이스X는 문자 그대로 도지코인을 달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트윗한 바 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만우절 장난으로 여겼다.
그가 5월 8일 미국 NBC방송의 SNL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도지코인은 상승세를 보이며 0.73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급락세를 보이며 0.42달러까지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로 인한 도지코인의 변동성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5월 10일 오전 11시 42분 토큰포스트마켓 기준 도지코인(DOGE)은 전날보다 13.9% 하락한 0.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