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경고에 나섰다.
가나 SEC는 2021년 5월 4일(현지시간) 경고문을 통해 "암호화폐는 국내에서 불법"이라며 "규제 범위에 놓여 있지 않기 때문에 가나인들은 이를 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나 SEC는 이후 암호화폐 규제를 전면 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폴 아바비오(Paul Ababio) SEC 사무처장은 "리스크가 있는 암호화폐 거래로 인해 많은 사람이 돈을 잃었다"며 "암호화폐를 향후 규제해 나갈 것이며 그 때까지 거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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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나은행은 암호화폐를 지불의 수단이나 법정통화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관련 규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나는 현재 아프리카에서 나이지리아와 남아공 다음으로 P2P 암호화폐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다.
암호화폐가 전세계적으로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거래를 금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인도는 3월 16일 암호화폐 거래자 처벌법을 발의했다. 터키는 4월 30일 부터 암호화폐 결제를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