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사 SBI그룹이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확장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자회사에 투자 신탁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등 투자시장 다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2021년 3월 11일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일본 대형 금융사 SBI그룹의 자회사인 FX 클리어링 트러스트(FX Clearing Trust)가 암호화폐 관련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2014년에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18만 달러가 넘는다. 최근 투자 신탁 관련 사업 운영을 위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SBI 클리어링 트러스트(SBI Clearing Trust)로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공식 발표문에서 암호화폐 관련 개발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닛케이는 SBI그룹도 암호화폐 투자 관련 영업을 시작하리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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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그룹 관계자는 “금융에 대한 신뢰 필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며 “투자시장의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FX 사업 확장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SBI그룹은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거래소 ‘SBIVC트레이드’와 채굴업체 ‘SBI크립토’ 등 다수의 암호화폐 관련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SBI그룹은 최근 후쿠오카현 미야마 시(市)의 상공회의소가 발행한 현지 상품권을 디지털화하는 데 블록체인과 분산원장 기술력을 활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야마 시는 SBI그룹의 여섯 번째 블록체인 제휴 도시로 시 당국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디지털 상품권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