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자동차 제조사 세아트(SEAT)가 블록체인 상품 개발을 위해 알라스트리아 컨소시엄에 가입했다고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1950년 설립된 세아트는 스페인 최대 자동차 제조사다. 독일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있으며, 2017년 매출이 100억 달러에 달했다.
세아트는 성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해 전세계 7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알라스트리아 컨소시엄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BBVA, 산탄데르 은행, 텔레포니아(Telefónica), 에너지기업 렙솔, 액센츄어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세아트와 텔레포니아는 블록체인 시스템 개념증명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스템은 마르토렐 공장의 자동차 부품을 추적한다.
세아트는 블록체인 기술이 업무 및 공급망 관리를 최적화할 것으로 기대하며 금융 분야의 블록체인 실험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첨단 기술을 요하는 자동차 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고 있다. 지난 달, 미국 제너럴모터스는 블록체인 특허를 출원했으며, 포르쉐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5년간 약 1억7,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IBM 연구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 경영진 62%가 블록체인 기술 효과가 3년 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