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연합(JVCEA)에 5곳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추가로 합류해 조직의 규모가 성장함을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연합에 새로운 5곳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합류함을 밝혔으며 이를 통해 한동안 규제강화와 변혁의 시간을 거친 일본 암호화폐 산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냈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연합은 지난 8월, 16곳의 정부 승인을 거친 암호화폐 거래소가 자국 내 암호화폐 산업의 소비자 보호 기준 설립을 목적으로 일본 금융청(FSA)에 공식 자율규제기관 승인을 요청하며 본격 창설소식을 밝혔다. 이어, 해당 기관은 10월, 일본 금융청의 자율규제허가를 획득하며 본격적인 공식 자율규제기관으로서의 지휘를 획득했다.
본 기관의 설립은 지난해 1월, 충격적인 코인체크 거래소의 해킹사건에 따른 것이다.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해킹사건이었던 만큼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연합은 본 기관의 본격적 출범이전에도 6월에 신규 자율규제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새로 합류한 5곳의 암호화폐 거래소는 앞서 새로 운영을 재개한 코인체크, 민나노 비트코인(Everyone’s Bitcoin), 라스트루츠(Lastoots), LVC 및 코이네이지(Coinage)이다.
새로운 맴버들은 모두 지난해 4월부터 일본 금융청이 실시한 암호화폐 거래소 등록제를 준수한 거래소들로, 해당 맴버들의 합류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연합이 일본 금융청의 규제방침과 맥을 같이 함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 합류한 거래소 중 눈에띄는 맴버로는 단연, 코인체크와 LVC가 있다. LVC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메신저 앱 라인 계열사이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올 여름기간 동안 마진거래에 제한을 두고 거래소 내 고객들의 최대거래한도를 설정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