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충격적인 해킹 사건을 겪은 코인체크가 자사 거래소 플랫폼에서 리플(XRP), 팩톰(FCT) 거래를 본격 재개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코인체크가 리플과 팩톰의 입금 및 구입을 재개한다고 발표하며, 회사가 다루는 모든 종류의 암호화폐 매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11월 초, 코인체크는 NEM(XEM), 이더리움(ETH), 리스크(LSK) 거래 플랫폼 재오픈 소식과 함께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충분한 기술적 안정성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리플과 팩톰을 추가해, 사실상 기존 플랫폼에서 거래하던 모든 종류의 암호화폐 거래가 재개됐다.
코인체크는 지난 4월, 일본 대형 증권사 마넥스에 인수됐다.
마넥스 측은 "리플과 팩톰의 거래 재개 발표 이후 코인체크는 거래소에서 거래 가능한 암호화폐 전 종류의 예치 및 매매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차입 거래 및 기타 제휴 서비스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비슷한 예로, 지난 9월 해킹 피해를 입은 자이프 거래소가 피스코 그룹에 인계되면서 6,000만 달러 상당의 고객 피해 보상 절차를 밟는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