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증권사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니케이 아시안 리뷰에 따르면 일본 증권사 마넥스 그룹이 지난 1월 대형 해킹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코인체크 거래소에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에 따르면 마넥스 그룹은 수백억 원을 들여 코인체크 거래소를 인수하고, 기업 감독 아래 거래소를 재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코인체크 거래소는 58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 당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례를 남겼다.
이후 일본 금융청은 코인체크에 고객 자산 보호 및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운영 개선 명령을 내렸다. 이에 거래소는 필수 규제 이행 및 운영 재개를 위해 외부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현재 마넥스와 코인체크는 금융청과 주주의 승인을 얻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코인체크의 와다 코이치로 창립자와 오쓰카 유스케 최고경영자(CEO)는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안정화 이후 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마넥스 그룹은 코인체크 거래소에 대표와 경영진을 새로 임명할 예정이다.
한편, 코인체크 인수 소식은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 비트코인 가격은 5%가량 상승했고, 마넥스 기업 주가 또한 23%가량 상승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