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을 통해 비상장주식의 블록체인화에 나선다.
2021년 2월 17일 그라운드X는 증권관리 플랫폼 ‘쿼타북’이 발급하는 주식 미발행 확인서를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디지털 카드로 발급한다고 밝혔다.
쿼타북은 스타트업과 투자자에게 증권 및 펀드 관리 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주주명부 및 주식 발행 내역, 스톡옵션 부여, 주주총회 소집 등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모든 주주가 전체 주식의 발행 내역과 구주거래, 변동이력 등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쿼타북은 자사 플랫폼에 등록한 주식회사의 주식 미발행 확인서를 클립 내 NFT 기반의 디지털 카드 형태로 발급한다. 디지털 카드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영구 저장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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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각각의 주식 미발행 확인서를 별도 문서 형태로 발급·보관해왔다. 문서를 유실할 경우 재발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클립에서 NFT 기반으로 발급된 디지털 카드는 주식 변동이 일어나 기존의 주식 미발행 확인서 내용이 변동되더라도 클립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의 소유권 증명도 가능하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앞으로 비상장 주식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장하고, 다양한 업종과 협력해 증명서, 쿠폰, 티켓 등 더 많은 자산을 클립에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