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최근 거래소를 사칭해 고액의 상장 수수료를 갈취하는 불법 상장 브로커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빗썸은 최근 빗썸 상장을 미끼로 활동하는 브로커들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불법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 브로커들의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빗썸 측에 따르면 불법 브로커들은 주로 거래소 임직원을 사칭하거나 거래소 공식 이메일과 유사 주소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거래소 주요 부서의 책임자라며 상장을 원하는 프로젝트 재단과 협의를 진행하고, 이후 빗썸 공식 이메일을 위조한 메일 주소를 통해 상장 보증금 등 비용을 요청한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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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은 공식 이메일([email protected])에서만 상장 신청과 협의를 진행하며, 텔레그램·링크드인 등 SNS를 통해서는 일체 상장 협의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메일을 받은 경우에는 반드시 회신 메일을 보내 발신자가 빗썸이 맞는지 진위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빗썸은 보증금과 보안 감사 등 어떠한 명목으로도 재단에 상장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공식 이메일 외 어떠한 경로로도 재단으로부터 상장 신청을 받지 않으며 일명 ‘상장피’ 등 상장 비용도 일체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비공식 채널을 통한 상장 협의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