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메이저 부동산 그룹이 스텔라(XLM) 블록체인에서 대규모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일 부동산 대기업 보노비아(Vonovia)는 스텔라 블록체인을 활용해 부동산 소유권을 양도할 수 있는 2000만 유로(266억원) 상당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3년 만기의 채권으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퍼스트와이어(firstwire)’를 통해 발행됐다.
보노비아는 "블록체인을 통한 디지털 채권이 투명성, 실시간 추적성을 통해 전문적인 거래 표준을 보장할 뿐 아니라, 전 세계 투자자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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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기업이 저렴한 비용을 들여 신속하고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보노비아는 지난해 말 독일 정부가 전자증권 발행을 합법화한 이후 본격적으로 디지털 채권 발행 작업을 추진해왔다.
독일 재무부는 지난달 16일 증권 거래에 의무화됐던 종이증서 발행 요건을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당국은 이같은 법률 수립이 블록체인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히며 블록체인 기반 증권 거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