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동닷컴(JD.com)'이 중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DBC)인 '디지털 위안화'를 수용하는 첫 번째 온라인 결제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징동닷컴의 디지털 기술 계열사 'JD디지트(JDDigits)'가 쑤저우시의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가 열리는 온라인 쇼핑센터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쑤저우시는 12월 12일 쇼핑축제를 맞아 추첨 형식의 '홍바오'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테스트를 위해 주민 10만 명을 추첨해 1인당 200위안씩 총 2000만 위안(약 33억 2천만 원)의 디지털 위안화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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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테스트에서는 오프라인 결제를 포함한 확장된 기능을 시험하게 된다. 해당 테스트를 위해 쑤저우시의 많은 상점들은 NFC(근거리 통신) 및 QR 코드 기능을 갖춘 POS 기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JD디지트 관계자는 "중국 인민은행과 지자체가 쑤저우에서 디지털 위안화의 시범 프로그램을 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디지털과 실물경제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선전시는 인민은행과 함께 5만 명을 추첨해 1000만 디지털 위안을 배포하는 1차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선정된 시민들은 중국 디지털 위안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지급받은 디지털 위안을 3389개 매장에서 상품 결제에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