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표하는 일간지 '인민일보'가 나스닥 상장기업 '쉰레이(Xunle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 연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인민일보의 벤처 투자 부문은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기술의 실제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 쉰레이(Xunle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인민일보 블록체인 연구기관 산하 '기술혁신 연구소'를 세우고, 블록체인의 개발·도입·확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블록체인 정보 공유, 혁신 개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세미나, 워크샵, 대회 등 오프라인 활동을 조직할 수 있는 산업 지원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쉰레이는 블록체인 플랫폼 썬더체인을 구축했으며, HTTP, FTP 등을 지원하는 P2P 소프트웨어 쉰레이 다운로드 매니저를 개발해 '중국의 비트토렌트'로도 불린다.
1948년 창간된 인민일보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정책과 입장을 대변하는 기관지이다. 2012년 온라인 인민일보는 상하이 증시에 상장되며, 뉴스 사이트 최초로 A 주식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초 인민일보는 "블록체인을 인터넷과 같은 유망 기술"로 소개한 특집 기사를 게재해 기술에 대한 공산당의 우호적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 8월, 중국 공산당은 블록체인 기술 입문서를 발표해 기술의 기원, 활용안, 도입 과제 등을 전하기도 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