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나스닥 상장기업 쉰레이(Xunlei)가 탈중앙 앱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20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금요일 베이징에서 열린 언론 행사에서 쉰레이는 오픈 블록체인 플랫폼 썬더체인(ThunderChain)을 발표했다.
쉰레이는 해당 플랫폼이 블록체인과 P2P 분산 네트워크상에 호스팅된 클라우드 기반 컨텐츠 전송 용량을 결합한 것으로 프랙티컬 비잔틴 장애 허용(PBFT) 합의 메커니즘 기반으로 초당 수백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쉰레이는 2003년 인터넷 사용자의 유휴 광대역 용량을 디지털 컨텐츠의 다운로드 및 업로드 가속화에 사용되게 하는 P2P 다운로드 앱 ‘썬더’로 유명세를 얻었다.
쉰레이는 작년 10월 블록체인 분야로의 이동을 발표하고, 남는 데이터 통신 용량을 공유하는 클라우드 저장 장치 ‘원씽 클라우드(OneThing Cloud)’를 소개했다. 또한 해당 클라우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링크토큰(LinkToken)을 제공했다. 해당 성명으로 작년 11월 기업의 주가는 4달러에서 20달러까지 급상승했다.
한편, 중국 자율규제기관은 해당 상품 출시가 사실상 ‘채굴 장치 공개(IMO)’, 즉 변형된 형태의 ICO라며 해당 활동이 위법이라고 지적했고, 투자자들은 쉰레이를 상대로 2건의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쉰레이는 해당 의혹을 여러 차례 부인해왔다.
쉰레이의 CEO 첸 레이(Chen Lei)는 “사업을 진행해왔을 뿐 토큰을 판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