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에 따르면 지난 9월 쿠코인(Kucoin)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로 유출된 BTC의 이체가 포착됐다. 더 블록에 따르면 엘립틱 공동 설립자 겸 최고 과학자 톰 로빈슨(Tom Robinson)은 “도난 당한 자금들이 이번주 월요일 아침부터 이동하기 시작했다”며 “쿠코인 해커들이 자금을 세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난 당한 1,008BTC 중 425BTC가 이미 칩믹서(ChipMixer)의 BTC 믹서로 전송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믹서는 블록체인 거래 흔적을 감춰 자금 추적, 자금 사용처, 현금화 여부 파악을 어렵게 한다. 앞서 지난 9월 26일 쿠코인은 "거래소 핫월렛 프라이빗키가 유출돼 암호화폐 자산을 도난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피해액 규모가 2억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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