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독일 중앙은행 버르크하르트 발츠(Burkhard Balz) 집행이사가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화폐 도입은 정치적으로 결정지을 사안”이라며 “기술적인 부분만 고려해 결정지을 문제가 아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해당 프로젝트의 세부사항과 금융 안정성, 은행 시스템 건전성, 소비자 결제 및 가치 유지 방법 등의 본질을 고려하면 디지털 유로 발행은 정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CBDC 도입은 정치적으로 결정지을 사안”이라고 전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력을 감안할때, 유로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선 빠르고 확실하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블록은 “발츠 집행이사의 이러한 발언은 중앙은행들의 디지털 유로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며 “향후 방향성이 결정되면 이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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