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인증해 각국의 여행제한 완화를 돕는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됐다.
ICC AOKpass라는 이름의 해당 앱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앱으로 즉시 확인하고, 이를 출입국시 공항에서 제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의 위·변조를 차단, 공유되는 기록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도지 선(Dorjee Sun) 펄린 최고경영자(CEO)는 "ICC AOKpass는 오늘날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을 사용한다"면서 "특정 국가의 규칙에 적응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코로나19 규정 준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싱가포르 소재 기업 에너지드릴링(Energy Drilling)과 인터내셔널SOS(International SOS)이 ICC AOKpass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업은 석유 시추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앱으로 전송해, 태국 공항에서 해당 결과를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됐다.
줄리아나 김(Juliana Gim) 인터내셔널SOS 총괄이사는 "이번 앱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 상황에서 안전하게 여행을 재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며 "많은 산업에서 업무 복귀가 용이해지도록 해당 앱이 널리 채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