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비즈니스를 위한 통합 블록체인 플랫폼과 컨설팅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자사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신속히 활성화 시키고,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개발, 운영, 관리 및 보안 유지하는 데 필요한 주요 역량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IBM 블록체인 플랫폼은 IBM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통합 블록체인 플랫폼은 금융 서비스, 공급망, 물류, 유통, 공공 분야 및 보건 등 다양한 업계를 망라하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한 과정에서 얻은 통찰을 활용해 400여개 기업에 제공한 성공적인 블록체인 작업에 기반해 구축됐다.
통합 블록체인 플랫폼은 보안, 공동작업, 개인정보 보호 등 기업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리눅스 파운데이션(Linux Foundation)에서 호스팅하는 최신 하이퍼렛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v1.0 프레임워크와 하이퍼렛저 컴포저(Hyperledger Composer) 블록체인 툴을 비롯해 하이퍼렛저 내 오픈소스 공동 작업을 통해 개발되는 혁신 역시 이에 포함된다.
통합 블록체인 플랫폼의 주요 기능으로는 우선 개발자가 쉽고 빠르게 애플리케이션 코드에 매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레임워크인 하이퍼렛저 컴포저 최초 상용화 버전이 포함돼 있어 개발자는 네트워크 도구를 사용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몇 분 내에 신속히 구현할 수 있다.
또 관계자들에 일정 수준의 통제권을 제공해 어느 한 곳에 독점적 통제권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한다. 새로운 관계자를 영입하거나 스마트 계약서를 배포할 때, 거래 채널을 생성할 때 등의 경우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전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IBM은 블랙체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월마트, 네슬레 등의 글로벌 식품 생산·유통업체와 손잡고 블랙체인 기반 식품 생산·유통망을 구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대량 생산·유통되는 식품의 이력을 빠르게 추적할 수 있으며, 식품이 오염됐는지 쉽게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월마트는 IBM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멕시코산 망고를 추적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기존에 7일이 소요되던 망고 추적이 단 2.2초만에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블록체인 플랫폼은 각 산업 영역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한편 IBM은 각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 숙련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IBM 아카데믹 이니셔티브(IBM Academic Initiative)를 통해 1천개 이상의 대학에 소프트웨어, 교육, 전문 파트너십 등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IBM은 여러 대학들과 제휴를 맺고 연구비 보조 및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