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인기가 높아져 감에 따라 기업들이 이와 관련된 새로운 제품들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그래픽카드 제조사로 잘 알려진 AMD 역시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 채굴 효율 향상을 위해 특별히 설계한 소프트웨어 "라데온 크림슨 리라이브 에디션 베타(Radeon Crimson Relive Edition beta)"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AMD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록체인 연산 작업의 효율성을 최적화해 가상화폐를 위한 채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드라이버 출시로 가상화폐 채굴을 겨냥한 시장은 열띤 경쟁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알려진 것처럼 하드웨어 제조업체 ASUS가 채굴용 메인보드를 출시한 바 있으며, AMD의 경쟁 엔비디아의 또한 채굴용 그래픽카드를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의 인기가 상승하며 채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한 때 그래픽카드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채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술·제품들의 출현이 현재 과열양상을 보이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AMD의 새로운 드라이버는 윈도우7 서비스팩1 이상의 운영체제에서 사용 가능하며, 애플 제품에서 PC용 라데온 크림슨 리라이브 에디션 베타를 설치하려면 드라이버 사용과 관련해 제조업체에 문의해야 한다고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