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나유타가 최근 벤처캐피탈인 JAFCO를 비롯해 복수의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1억3000만엔(약 14억원)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3월 설립된 나유타는 사물인터넷과 블록체인을 결합,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에 관해 연구 개발을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다양한 블록체인 개념 증명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 실험을 실시하면서 기술과 지식을 축적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케니치 쿠리모토(Kenichi Kurimoto) 나유타 CEO는 LSI(large-scale integration)를 위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연구와 SoC(System on Chip)를 개발해 온 전문 개발자 출신이다. 나유타에서는 실생활에서 운영되는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나유타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세컨드 레이어(2nd Layer)’ 기술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컨드 레이어 기술은 기존 블록체인의 상위 계층에 결제 전용의 두번째 층(Layer)을 개발해 ‘시간당 거래 처리 능력’을 증대하고, 더 나아가 실시간 거래 처리와 매우 낮은 비용으로 소액 결제를 지원하는 등의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