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중앙은행이 지급결제 개선을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맥스웰 오포쿠-아파리 가나 중앙은행 제1부총재는 워크숍에서 "CBDC 연구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혁신적인 금융 발전과 디지털 결제를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가나 중앙은행은 지급결제 분야에서 디지털 결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된 상황에 발맞춰 조직구조를 개편해왔다.
지난 2016년에는 결제시스템 부서를 신설해 은행 간 디지털 결제를 촉진시켰다. 올초에는 핀테크 혁신사무소를 설립해 현지 디지털 결제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CBDC 개발에는 지난해 가을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모바일 폰을 사용하는 '모바일 금융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CBDC 개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아파리 부총재는 "가나는 편리성, 효율성, 낮은 비용, 빠른 속도, 24시간 가용성, 강력한 감사 추적 기능 등의 장점을 가진 디지털 결제 기술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어니스트 애디슨 가나 중앙은행 총재도 "CBDC가 국내 모바일 결제 산업의 급속한 성장을 돕고 금융 불평등 상황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조만간 디지털 법정화폐 e세디(e-cedi)를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