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가와 매체들은 지난 주 시장에서 전자화폐 비트코인이 보인 행보를 보며 가치 폭락은 시간문제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수석 애널리스트 셰바 자파리(Sheba Jafari) 역시 비트코인 가치가 폭락할 거라 예상했지만, 그 전에 비트코인이 4,800달러 선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하락세로 접어든다면 비트코인이 정말 4,800 달러에 도달할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비트코인은 수요일 오전 4,483달러를 기록한 후 500달러 감소한 4,03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변동성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준다. 반면에 비트코인의 가치는 빠르게 반등하고 있으며, 셰바 자파리의 분석이 옳다고 증명될 수 있는 다섯 번의 파도가 남아있다.
자파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대로라면 4,827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이후 시장은 불균형을 바로잡아 비트코인은 2,221달러로 기존 가치의 절반수준으로 반토막날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비단 자파리만의 의견이 아니다. 수많은 매체들이 현재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독자들에게 이미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브스 역시 전자화폐 거래 분야의 전문가들이 아닌 잠재적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으로부터 가능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예견한바 있다.
객관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은 마치 점점 더 기울어지는 젠가탑처럼 불안정한 장 위에 서있음을 쉽게 볼 수 있다. 만일 이러한 예측이 사실로 밝혀지면, 투자자는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오래 머물러 있을 것인지 또는 이익의 절반 이상을 상실하기 전에 현금으로 안전하게 현금화해야 할지 말이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