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글라스노드(Glassnode Insights)가 29일 인사이트 보고서를 통해 "3월 BTC 폭락 이후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BTC 보유량이 일제히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글라스노드 측은 "최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BTC 보유량이 지속 감소하면서 거래소들의 BTC 보유량은 연내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3월 13일 BTC 폭락 이후 거래소들의 BTC 보유량은 12%에 해당하는 32만 BTC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글라스노드는 "업계 내에서는 거래소들의 BTC 보유량 감소가 사용자들이 시장에 대한 낙관적 관점을 유지하며 장기 보유 의지를 보여줬다는 가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말그대로 BTC 상승을 예측하는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BTC를 회수해 '존버'에 들어갔다는 의미다. 최근 BTC 고래 주소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소위 '존버' 계정들이 BTC를 꾸준히 매집하고 있다는 정황도 포착돼 BTC 장기 보유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거래소 BTC 보유량 감소의 원인을 이렇듯 간단하게 단정지을 수는 없다. 이 같은 현상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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