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마켓 분석 업체 롱해시(LongHash)가 "비트멕스는 더 이상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치에 서있는 선두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롱해시는 "불과 1년 전만해도 비트멕스가 선물 시장에서 지배력을 잃어갈 것이라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기관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고, 규제 적용 합법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가 쏟아져 나오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는 대격변이 일어나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은 크게 현물, 옵션, 선물 3대 시장으로 나뉜다. 또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거래량은 현물과 옵션 시장 거래량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올 1분기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 바이비트, OKEx, 후오비, FTX 등 암호화폐 선물 취급 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이 뚜렷한 증가 추세를 기록하며 비트멕스와의 격차를 줄였다. 또 3월 BTC 대폭락 당시 비트멕스에서는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일어났고 심지어 시스템 다운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로 3월 12일 BTC 폭락 이후 비트멕스의 BTC 보유량은 2주만에 25%가 감소했다. 사용자가 자신들의 자금을 비트멕스에서 철수시켰을 수도 있고, 비트멕스가 BTC 투자량을 줄였을 수도 있지만 수치만 봤을 때 선물 시장 내 비트멕스의 위상은 확실히 예전같지 않다. 암호화폐 분석 업체 스큐의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22일 기준 비트멕스의 24시간 BTC 선물 거래량은 후오비, OKEx, 바이낸스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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