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 브랜드 H&M의 계열사 코즈(COS)가 공급망 추적 관리에 블록체인을 활용한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H&M의 럭셔리 브랜드 코즈가 비체인(VeChain)과 협력해 상품 공급망 추적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해당 내용은 써니 루 대표의 최근 AMA를 통해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코인텔레그래프는 중국 현지 미디어를 인용, 비체인과 파트너십을 맺은 패션 브랜드가 코즈라고 추측했다. 다만 코즈는 비체인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써니 루(Sunny Lu) 비체인 대표는 "최근 패스트 패션 브랜드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비체인이 운영하는 추적 플랫폼 '마이스토리(MyStory)'를 통해 4천 개 이상의 상품 정보를 추적했다"고 말했다.
마이스토리는 비체인과 글로벌 인증기업 DNVGL과 협력해 내놓은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추적 솔루션이다. 제품의 생산 정보와 유통 과정을 블록체인 상에 올리고, 소비자가 제품을 스캔하면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비체인의 블록체인 기술은 코즈 상품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는 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각 상품에 대응하는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하고, 중고로 옷을 판매할 경우에도 토큰을 통해 상품의 진위 여부와 소유권을 증명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호주 커스텀 스니커즈 생산자 체이스 쉴(Chase Shiel)은 나이키 마스야드(Mars Yard) & 오프화이트(Off-White) 에어조던 신발에 비체인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