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블록체인 오픈포럼’ 둘째 날인 29일(금) 컨퍼런스에 참석한 스마트시티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SCTC)의 창립자 콘스탄틴 신야고브스키(Konstantin Sinyagovsky)는 “러시아에 스마트 시티를 설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콘스탄틴은 “건축업에 종사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지금 글로벌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현재 업계의 큰 화두라고 전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SCTC의 ‘SCM' 플랫폼을 소개했다. 그는 “SCM은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어떤 시스템에든 적용 가능한 플랫폼이다. 채굴을 하지 않고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소프트 앤 하드웨어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노드는 24시간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클릭 한 번으로 부동산 매매가 가능한 세상을 꿈꾼다. 우리는 불필요한 광고를 줄여 플랫폼이 더 효율적으로 가동하도록 구축했다. 더 나은 거래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연설에 참석한 SCTC의 세르게이 카몰로프(Sergey Kamolov) 박사는 스마트 시티에 대한 개인적인 발언을 남겼다.
그는 “스마트 시티는 기술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신기술을 다루고 있지만 매우 인간적인 관점이 필요하다. 기술은 촉발시키는 기제가 될 뿐 사람들이 인간적인 관계를 통한 신뢰를 맺으면서 모든 일은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가 어떻게 기술적 솔루션으로 탈바꿈하는가가 화두가 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간이 중심에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꿈과 같은 블록체인 기술로 스마트 시티를 건설해나가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차지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