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증권거래소(The Moscow Exchange)가 ICO 관련 정보를 공유할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증권거래소는 토큰 판매 데이터를 공유할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곧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토큰을 상장하지는 않지만 특정 토큰이나 ICO에 관한 상세 정보를 다룰 예정이다.
모스크바 증권거래소의 Alexander Afanasiev CEO는 "현재 암호화폐는 법적으로 보호되는 자산은 아니므로 법정화폐와 다르게 취급할 수 밖에 없다. 암호화폐의 법적 지위가 바뀐다면 시스템 안으로 수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추후 수요가 있다면 ICO 관련 상품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ICO 출시 가능성을 열어뒀다.
러시아는 현재 암호화폐 산업에 있어서 과도기를 겪고 있다.
최근 러시아 정부는 국가회의(The State Duma)에서 암호화폐 산업을 합법화하는 법률 초안을 승인한 바 있다. 나머지 암호화폐 규제 법률 2안은 암호화폐 산업과 관련된 기본 용어들의 소개와 각종 규제 법칙을 전반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탐구해야 하며, 국제 금융 거래의 제약을 탈피하기 위한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