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스코인(BOScoin)을 발행, 약 170억원(프리 ICO 포함)을 조달한 바 있는 블록체인OS가 자신들의 정보를 그대로 베껴 ICO(initial Coin Offering)를 준비하고 있는 곳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보스코인을 실제 발행한 주체인 보스 플랫폼 재단(BOS Platform Foundation)은 18일 투자자 등에 보낸 e메일 공지를 통해 ‘오스코인(Auscoin)’이 보스코인 웹사이트에 있는 프로젝트의 개념과 이미지는 물론이고 심지어 구성원 프로필 정보까지 그대로 복사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재단측은 보스코인은 오스코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스코인 홈페이지에는 이날 현재 앞으로 13일 후에 ICO를 개시한다는 카운트다운이 돌아가고 있다. 또한 오스코인은 자신들은 ‘자가 진화하는 암호화폐 플랫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오스코인은 또한 자신들이 ANZ 등 호주의 주요 은행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보스코인은 신뢰 계약(Trust Contracts)에 기반해 자기 진화하는 시스템을 갖춘 암호화폐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신뢰 계약은 스마트계약(Smart Contracts)과 유사하게 블록체인 위에서 자동 실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전문 기술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도 블록체인 위에서 해킹 당하지 않는 안전한 자기진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라고 블록체인OS측은 설명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