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블록체인 업계 성장을 외치며 새로운 정당이 출범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대만 블록체인 의회 연합(Taiwan Parliamentary Coalition for Blockchain)'이 출범을 발표했다. 창단 목적은 대만의 블록체인 발전 및 투자자 보호로, 다양한 정당에 속한 정치인들이 합류했다.
대만 블록체인 의회 연합은 국회의원 Hsu Yu-Jen가 이끈다. 오랫동안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분야를 지지해 온 Hsu Yu-Jen 의원은 "섬나라인 대만을 국제 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ICO에 적합한 규제 법안을 마련하고 전 세계 벤처투자 자산 및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만으로 유치해 '암호화 국가(Crypto Nation)'이자 '블록체인 섬(Blockchian Island)'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대만 입법부의 사무총장 Lin Chih-chia는 출범식에서 "대만 블록체인 의회 연합의 이니셔티브는 대만 법무부 장관 Su Chia-chyuan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시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력, 자금, 법률 개정안 등 블록체인 관련 이니셔티브 실행에 필요한 것이라면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Hsu Yu-Jen 의원은 '대만 암호화 블록체인 자율규제기구(Taiwan Crypto Blockchain Self-Regulatory Organization)'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구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 형성을 위해 필요한 규제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