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분석가 토마스 리가 컨퍼런스 반등 예측이 틀렸다고 인정하면서 그 원인과 전망을 밝혔다고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토마스 리는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공동창립자이자 연구 수석으로, 지난 4월 납세기간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세를 예견한 바 있다.
이달 7일 토마스 리는 뉴욕 컨퍼런스 효과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예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컨퍼런스 기간 동안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한 장소로 모일 기회다. 이후 규모는 더 커질 것이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확신을 강화해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컨퍼런스 반등은 없었다. 18일 토마스 리는 트위터를 통해 "참가자 수는 전년의 세 배 수준인 8,700명에 달했으나 암호화폐 가격은 컨퍼런스 기간 동안 오히려 10% 하락했다"고 전했다.
토마스 리는 "암호화 산업이 여전히 기존 금융기관의 저항이란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면서 "기관 인프라, 은행 지원, 규제 명확성, 세 가지 부분에서 진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늘어난 참가자 대부분이 금융기관 측이라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현 가격과 채굴자 손익분기점(P/BE) 간 비율의 1.8배 수준을 유지해왔다는 분석을 토대로 2019년 말 36,000달러(한화 3,897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