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 기관인 스위프트(SWIFT)가 진행하는 블록체인 개념증명 프로젝트에 22개의 글로벌 은행이 추가로 합류했다.
스위프트는 은행들이 외국의 거래처 은행에 예치된 외국 통화의 예금 계정인 노스트로 계정(nostro accounts)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6일(벨기에 현지시간) 전했다. 스위프트의 블록체인 개념증명은 국경간 결제의 새로운 표준인 ’글로벌 결제 혁신 서비스’인 ‘gpi(global payments innovation)’의 일환이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은행들은 현재 스위프트와 6곳의 은행들이 올해 초부터 개발하고 있는 블록체인 개념증명 애플리케이션을 실험하고 타당성을 검증하게 된다.
스위프트 gpi를 책임지고 있는 윔 레이매커스(Wim Raymaekers)는 “협업은 혁신의 주춧돌”이라며 “새로 합류한 은행들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다자간 실험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 결과물에 상당한 의미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시작된 블록체인 개념증명은 은행들이 국경간 결제의 조정에 매우 중요한 국재 노스트로 계정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데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은행들은 자신들의 계좌 포지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스위프트의 블록체인 개념증명에 추가로 참여한 글로벌 은행 22곳은 아래와 같다.
ABN AMRO Bank, ABSA Bank, BBVA, Banco Santander, China Construction Bank, China Minsheng Banking, Commerzbank, Deutsche Bank, Erste Group Bank, FirstRand Bank, Intesa Sanpaolo, JPMorgan Chase Bank, Lloyds Bank, Mashreq bank, Nedbank, Rabobank, Société Générale, Standard Bank of South Africa, Standard Chartered Bank, Sumitomo Mitsui Banking Corporation, UniCredit, Westpac Banking Corporation.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