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원료인 커피의 공급체인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정부는 블록체인 연구 및 개발업체인 IOHK와 협력해 커피 산지의 농장 관리 및 출하에 블록체인을 도입할 계획이다.
IOHK는 에티오피아 과학기술부와 협력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며 에티오피아의 장관, 기업가 및 스타트업 업체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 과학기술부 장관 Getahun Mekuria는 에티오피아 개발팀이 개발한 '카다노(Cardano)'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번 프로젝트의 기본 플랫폼으로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Getahun Mekuria는 "에티오피아 내 블록체인 개발자들을 육성하는 동시에 현재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인재들을 에티오피아 경제 성장 지원 인력으로 고용할 것이다. 카다노 기술을 활용해 블록체인 분야에서 많은 벤처 사업들을 육성해내는 것이 목표이다. 블록체인을 동력으로 시작하는 벤처 사업은 아프리카 내 처음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커피 분야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은 지난 3월,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가 블록체인 기술 도입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프로그램 초기 2년 동안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르완다에서 커피 생산업체 선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