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최초 올인원 스마트 디바이스’라며 내놓은 '클립카드(CLiP CARD)’가 대만 업체들이 개발한 기술을 채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의 블록체인 개발 업체인 쿨비트엑스 테크놀로지(CoolBitX Technology)는 KT와 협력, 모바일 전자 결제 플랫폼인 ‘SLEKT’ 확산에 나섰다고 대만 디지타임즈가 27일자로 보도했다.
SLEKT는 쿨비트엑스와 스마트 디스플레이어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KT는 이를 이용해 클립(CLiP) 카드를 발급한다고 소개했다. KT의 클립 카드는 하나의 카드에 여러 장의 신용카드, 교통카드, 기타 카드를 동시에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SLEKT는 사용자가 자신의 카드들을 스마트폰 앱과 TSP(Token Service Provider) 코드를 통해 클립 카드로 넣도록 지원한다.
KT는 올해말까지 30만장 이상의 클립 카드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며, 2020년까지는 누적 발급 수 200만장 발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쿨비트엑스는 한국에서 KT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는 것 외에 대만내에서는 은행들과 협력해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