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원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가 암호화폐 사기를 우려해 새로운 규제안을 급하게 적용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맥헨리는 미국 하원의원 및 정책 입안가들이 암호화폐 사기를 우려해 섣부른 규제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 내 사기와 위험요소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마치 '경쟁'이라도 하는 것처럼 규제안을 쏟아내는 것만이 해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 세계는 현재 암호화폐 사기를 우려해 규제안 개발과 적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일 유럽연합은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안 시행을 선언했으며, 대만 정부 또한 올해 11월 전까지 새로운 규제안을 선보일 것이라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맥헨리는 새로운 규제안을 서둘러 내놓는 것보다 신기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거쳐 현 규제안을 적용하는 것을 제안했다. 실제로 미증권거래위원회(SEC)는 새로운 규제안의 적용보다 신기술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적절한 현 규제안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그는 미국 하원의원들이 블록체인, 암호화폐 및 활용법에 대해 공부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크라우드펀딩 및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지불 등 블록체인 적용 기술을 "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법"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는 사례는 무수히 많다. 기술이 가진 잠재 가능성을 잘 연구해 우리 생활에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