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 리코 지역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보험증권이 개발되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보험회사 에테릭(Etheric)은 푸에르토 리코 지역에 거주하는 2명의 이더리움 개발자가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보험증권 시스템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마리아에 의한 큰 피해를 입었지만 기존의 보험 시스템을 통한 보상이 지연되거나 거절된 현지 저소득 가정 및 중소기업들에게는 새로운 보험 시스템이 필요한 상태였다.
에테릭이 선보일 분산화된 플랫폼 기반의 보험증권 시스템은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중개인이 개입을 없애 보험료를 줄일 것이며 보험 처리 과정 자체에서 보험자와 피보험자 간의 투명한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를 도입한 분산화 보험증권은 기상인자에 기반해 보험 배당금을 자동 측정할 수 있다.
에테릭의 공동 창업자인 스테판 카피스첵(Stephan Karpischek)은 "이번에 새로 출시된 허리케인 보험증권은 우리가 믿어온 보험의 의무를 이행한 첫 상품이다. 우리는 사람들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돕고 사회에서 일어나는 위험들을 완화하는데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보험 상품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보험 산업 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대폭 향상한 훌륭한 예가 될 것이다.
또한 에테릭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등록된 데이터에 기반해 항공기 지연 상황에 대한 자동 보험 배당금 적용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