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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ETP 시장, 29억 달러 순유출… 비트코인·이더리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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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03 (월)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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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에서 29억 달러가 순유출되며 3주 연속 자금 이탈이 지속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주요 타격을 입은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은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ETP 시장, 29억 달러 순유출… 비트코인·이더리움 타격 / Tokenpost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하며 총 29억 달러(약 4조 2,340억 원)가 빠져나갔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ETP에서 기록적인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3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결과로, 최근 누적 유출액은 총 38억 달러(약 5조 5,480억 원)에 달한다.

코인셰어스의 리서치 총괄 제임스 버터필은 이번 대규모 유출에 대해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바이비트(Bybit) 해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발언 ▲연속 19주간 290억 달러(약 42조 3,400억 원) 유입 후 차익 실현 등의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요소들이 맞물려 투자 심리 위축과 수익 실현 매도를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금 유출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자산은 비트코인(BTC)이었다. 비트코인 ETP에서만 26억 달러(약 3조 7,960억 원)가 빠져나가며 시장 내 부정적 심리를 직접적으로 반영했다. 반면, 숏 비트코인 ETP로는 소규모이긴 하지만 23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더리움(ETH) 기반 ETP에서도 3억 달러(약 4,380억 원)의 유출이 발생했지만, 이달 들어 누적 유입액은 여전히 4억 9,030만 달러(약 7,160억 원)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한편, 일부 알트코인 관련 ETP는 좋은 성과를 보였다. 특히 수이(SUI) ETP는 1,550만 달러(약 226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이번 주 가장 큰 수혜자로 떠올랐다. XRP 기반 ETP 역시 500만 달러(약 73억 원)의 자금 유입을 확인했다.

이번 대규모 매도세로 인해 암호화폐 ETP 시장의 총 운용자산(AUM)은 1,388억 달러(약 202조 7,680억 원)로 감소했다. 이는 올해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1,730억 달러(약 252조 5,800억 원)에서 상당 부분 줄어든 수치다.

업계는 이번 매도세가 단기적인 조정에 불과할지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과 거시적 경제 환경이 향후 암호화폐 ETP 시장의 흐름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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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4 00:30:32

탁월한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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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DO

2025.03.04 00:30:31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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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도

2025.03.03 21:18:0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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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3.03 20:45:19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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